의류 디자인부터 가상피팅까지 3D 데이터 기반의 통합 솔루션 개발
  •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Startup Factory)는 패션테크 스타트업 두 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3D 시뮬레이션 엔진 기반으로 의류 디자인부터 구매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한 ‘지이모션’, 신발 제조 공정을 혁신한 패스트패션 솔루션으로 자체 브랜드를 런칭한 ‘크리스틴 컴퍼니’다. 

    ​​​​지이모션은 원단의 재질 및 특성, 피팅에 따른 패턴 변화 등을 실감나게 구현하는 패션 특화 3D 시뮬레이션 엔진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의류 디자인뿐 아니라, 제품 기획, 가상피팅 등 의류 생산 및 판매 전 과정에 적용했다. 특히 가상피팅 솔루션은 브랜드사 적용 후 구매전환율, 유저 체류시간 등 주요 지표가 상승했고, 이용자들의 상품 탐색 행동 또한 더욱 다채로워졌다.

    크리스틴 컴퍼니는 신발 산업에 최적화된 패스트패션 스타트업이다. 신발 제조에 필요한 120여 가지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인프라를 구축, 제조 원가를 50% 절감했다. 특히 상품 기획부터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을 12개월에서 1개월로 크게 단축해 최신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상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소비자들에게도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며, 제조와 판매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투자 취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 5월 출범한 네이버 D2SF는 지금까지 68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