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플러스 시청점 라운지. 출처=스파크플러스 제공
스파크플러스 시청점 라운지. 출처=스파크플러스 제공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공유오피스 기업 스파크플러스가 서울교통공사가 발주한 공유오피스 사업을 수주하고, 직주근접 공유오피스 구축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달 공모를 통해 국내 최초로 지하철 역사 내 공유오피스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의 최종 운영사로 스파크플러스를 선정했다. 

공유오피스로 탈바꿈할 임대공간이 위치한 역사는 ▲영등포구청역(2·5호선 환승역) ▲공덕역(5·6·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환승역) ▲ 왕십리역(2·5·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환승역) ▲마들역(7호선) 등 4개소다. 총 임대면적 951m2 규모로, 오픈은 오는 7월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스파크플러스는 시내 주요 도심에 위치한 4개 역사의 접근성을 활용한 직주근접 오피스를 선보인다. 고정 근무를 위한 데스크형 공간이 아닌 필요한 일정에 따라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한 라운지형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비대면 환경 구축과 편의성을 위해 간편하고 안전한 QR코드 출입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스파크플러스는 이번 협업을 기점으로 B2B와 B2C 시장의 니즈를 모두 충족한다는 목표다. 최근 높아진 기업고객의 분산근무 수요를 충족해 나가는 동시에, 일 혹은 주 단위의 단기 업무 공간 혹은 소모임 공간이 필요한 개인고객 대상 라운지형 상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스파크플러스는 이와 같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객들이 근무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 실현을 비전으로 정립하고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파크플러스 목진건 대표는 “‘당신에게 집중하는 오피스’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고객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집중하며 일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것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우리의 미션”이라며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고객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서울 전역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