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룸 중개 스타트업 집토스, 부동산 중개 거래 금액 1조원 돌파
원·투룸 중개 스타트업 집토스, 부동산 중개 거래 금액 1조원 돌파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5.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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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출시 4년 3개월만…하반기부터 일반 대상 아파트 중개도 시행
집토스 홈페이지 화면 (사진=신아일보DB)
집토스 홈페이지 화면 (사진=신아일보DB)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집토스는 14일 총 거래 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서비스 출시 4년 만에 총 거래 금액 8000억원 달성 뒤 석 달 만이다.

집토스는 지난 2016년부터 원·투룸 소형 주거용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과 수원에 위치한 16곳 직영부동산에서 소속 공인중개사가 직접 수집한 매물만 중개하고, 직영 중개 시스템으로 어느 지점을 방문해도 표준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 13일 기준 온라인과 앱에서 확인 가능한 실매물은 3만 7천여 개 이상, 누적 상담 건수는 12만 건을 넘었다.

집토스는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총 거래 금액 1조 원 고지를 넘어선 건 계약 건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 2분기보다 고객 상담 수가 2배가량 늘었고 상담 문의 후 직영부동산에 방문한 고객 중 50%가 계약을 진행했다. 온라인과 앱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오프라인 직영 부동산에서 균일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 점도 주효했다고 거래 증가 배경으로 꼽았다. 

집토스는 '좋은 경험의 부동산'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 중개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양질의 중개 서비스가 지속적인 고객 유입과 매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기업형 부동산으로의 성장 선순환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소속 공인중개사 대규모 채용과 집토스부동산 직영점 확대를 통해 성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여기에 올 하반기에는 아파트 중개로 서비스 영역도 확장한다.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아파트 중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고객에게도 아파트 중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아파트 중개는 오픈 베타 서비스로 운영한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총 거래 금액 1조 원 달성은 직영부동산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로 볼 수 있다"며, "집토스에서 집을 찾는 고객이 생애주기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집을 찾을 수 있도록 직영 중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누구나 마음 편히 집을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