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유머 서비스 '톡드립' 콘텐츠, 출시 보름 만에 화제

톡드립 이게 될까 이미지
톡드립 이게 될까 이미지

카카오톡 스타일의 카카오페이지 유머 서비스 '톡드립' 콘텐츠들이 출시 약 보름 만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14일부터 모바일 웹브라우저까지 톡드립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카카오페이지 웹툰과 웹소설 탭 바로 옆에 신설된 '톡드립'은 카카오톡 대화 형식을 빌린 유머 콘텐츠와 3분 안팎의 숏폼 영상 콘텐츠들로 꾸려진 공간이다.

독자들은 여기서 유튜브 등에서 인기인 최신 트렌드의 콘텐츠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는 유머들을 새로운 형식의 무료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콘텐츠마다 카카오톡 대화방처럼 생긴 화면을 누르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퀄리티 높은 글·그림과 함께 이어지는 방식이다.

더불어 카카오톡 화면을 활용한 참신한 영상 콘텐츠들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어 휴식 시간에 소소하게 즐기는 콘텐츠로 안성맞춤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500개가량의 콘텐츠들을 향한 관심도 탄력이 붙고 있다. 특히 '공성치', '공성심', '낄링타임', '이게 될까?' 등 자체 제작한 톡드립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낄링타임'은 '일상 속 즐거움'이라는 톡드립 모토에 가장 최적화된 콘텐츠로 게임과 대학"E회사 생활 등 곳곳에 숨겨진 웃음들을 카카오톡 형태로 재가공한 작품이다. 매일 업데이트 되는데 보름이 채 되지 않아 누적 조회 수 50만회를 가뿐히 넘겼다. 호응도 뜨겁다. 댓글에는 “카톡으로 표현된 이야기여서 새롭다” “묘하게 중독된다” “힘든 삶에 '힐링'이 된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주목받는 아이돌 그룹 AB6IX 전웅과 골든차일드 이장준의 예능 도전기를 그린 '이게 될까?'는 국내외 K팝 팬들의 주목도가 높은 콘텐츠다. 실제로도 절친한 사이인 둘은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빌딩을 누비는 등 다양한 예능 아이템을 직접 체험하며 발랄한 에피소드를 펼쳐 놓는다.

황선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페이지컴퍼니 사업개발이사는 “'톡드립'은 스토리가 다양하고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서비스가 카카오톡 형태로 직관적이라는 게 최대 장점”이라며 “향후 공격적으로 발굴한 IP를 카카오페이지와 모바일 웹브라우저로 선보임으로써 더 많은 독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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