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중증 질환자 가정에서 급성치료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메이요 클리닉과 카이저 퍼머넌트가 가정에서 급성치료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메디컬리 홈에 투자를 확대했다.

지휘 본부
지휘 본부

카이저와 메이요는 메디컬리 홈에 1억달러를 전략적으로 투자하며 더욱 많은 환자들이 가정에서 급성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입 및 접근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감염, 만성질환 악화, , 수혈 등 기존에 병원에서 치료받던 복잡한 중증 질환 환자들이 가정에서 주입 등 급성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메디컬리 홈에 따르면 전체 입원 환자의 30%는 가정 케어 모델이 이용 가능하다.

메디컬리 홈은 일련의 커뮤니케이션, 원격 모니터링 기기와 응급 대응 시스템 및 내구성 의료 장비 등을 환자의 집에 들여 놓고 병원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 준다.

이와 함께 의사 및 통합 케어 팀으로 이뤄진 24시간 지휘본부를 통해 가정의 환자에게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필요에 따른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일례로 환자에게 산소 전달과 같은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메디컬리 홈은 응급 대응 배송 시스템을 통해 단 몇 시간 안에 배송해 준다.

이미 메이요와 카이저는 작년에 메디컬리 홈의 프로그램을 일부 도입한 바 있으며 재입원 감소 등의 효과를 봤다. 이에 대해 메이요는 합병증률이 극히 낮고 환자 및 가족의 만족도는 훨씬 더 높다고 평했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 수년 동안 외래 클리닉, 응급 수술 센터, 가상 플랫폼 등과 새로운 원격 케어 도구의 출시에 따라 입원 치료로부터 탈피가 일어났지만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가 이뤄졌다.

한편 메이요 클리닉은 지난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작자로부터 흑자로 돌아섰지만 지출 비용이 급등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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