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창업·벤처기업 전용몰인 벤처나라의 거래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거래실적이 4년새 32배나 껑충 뛰어 혁신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나라는 창업·벤처기업의 공공부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 10월 조달청에서 구축한 전용 온라인 상품몰이다.

조달청 ‘벤처나라’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창업․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통 이래 2021년 4월 말까지 총 1,818개사 12,658개 상품이 벤처나라에 등록되어 1,726억원이 거래됐다. 2017년 말 대비해 2021년 4월 말 현재 등록 업체 및 상품, 거래실적은 각각 8.3배, 10.9배, 32배로 성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128개사 865개 상품이 우수조달물품 (35개사 366개 상품) 및 다수공급자계약 (93개사 499개 상품)을 통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로 진출했다.

또한 조달청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으로 34개사가 지정되어 21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조달청은 벤처나라 육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등 29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연간 지정 횟수를 확대(분기별→매월)했으며 창업·벤처기업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벤처나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성과로 설명했다.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가점 부여, 벤처나라 등록 상품 종합쇼핑몰 진입요건 완화, SGI서울보증 이행보증보험 2년간 5억원 무담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도 벤처나라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조달청은 앞으로 융·복합 등 신산업 분야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벤처나라 거래가 연간 1,000억원 이상 시장으로 추진하고, 전담지원센터 기능도 강화해 창업·벤처기업의 판로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신면 구매사업국장은 “향후 진입장벽 완화 등을 통해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적인 제품들이 벤처나라를 발판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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