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서울거래소 비상장을 운영하는 비에스엑스는 4일  최근 선보인 ‘서울거래소 비상장 블록딜’ 서비스를 통해 총 10억원 규모로 국내 VC와 홍콩계 PE의 비상장주식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벤처캐피탈이나 자산운용사 등 기관들의 자금 회수와 투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인 서울거래소 비상장 블록딜은 최소 단일 거래 1억원 이상의 거래를 원하는 매도자와 매수자를 빠르게 매칭시켜 준다는 설명이다.

출처=서울거래소
출처=서울거래소

이번에 서울거래소를 통해 성사된 블록딜은 SBI 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 등이 홍콩계 자산운용사의 관계사에게 약 10억원의 ‘빗썸코리아’ 주식을 매도하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자본거래 외환업무가 포함되어 있으며 서울거래소가 보유한 외환관련 전문 인력의 지원으로 원활한 거래가 가능했다는 평가다.

서울거래소 비상장 김세영 대표는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VC의 자금 회수처를 다각화하는 것이 블록딜 서비스의 목표”라며,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해외 투자기관의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이 서울거래소 비상장 블록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