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에 투자

뉴시스

입력 2021.09.08 09:45

수정 2021.09.08 10:21

기사내용 요약
퀀텀머신스 5000만 달러 투자에 공동 참여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삼성전자가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업체 퀀텀머신스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는 최근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업체 퀀텀머신스에 대한 5000만 달러(약 580억원) 규모의 시리즈B(스타트업 두 번째 단계 자금조달) 투자에 이스라엘 벤처캐피털 레드닷캐피털파트너스 등과 공동 참여했다.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양자 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quantum)를 이용해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이상의 연산이 가능하다. 현존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가 수백 년이 걸려도 풀기 힘든 문제를 몇 초 이내에 풀 수 있는 수준이다.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인 퀀텀머신은 양자 프로세서의 잠재력 실현을 위한 플랫폼 '퀀텀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 플랫폼은 양자 제어 프로토콜의 정밀도, 타이밍, 복잡성, 초저지연 등 매우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하드웨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설립 3년 만에 다국적 기업, 정부 연구소, 학술 기관, 양자 개발의 선두에 있는 스타트업 등 15개국에 걸친 고객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은 QOP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인재 영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9년 9월 삼성넥스트 Q펀드를 통해 미국 '알리로 테크놀로지스'에 투자하며 양자 컴퓨팅 투자를 시작했다.
같은 해 10월 삼성전략혁신센터 산하 삼성카탈리스트펀드를 통해 미국 스타트업 '아이온큐'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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