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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먼트, 초기 스타트업 투자하는 8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이덕주 기자
입력 : 
2021-10-27 1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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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잇, 채널톡 등 투자한 김금동 대표 펀드매니저
청년기업에 60% 이상 투자.. 청년창업에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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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성장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를 해오던 IMM인베스트먼트가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최대 8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펀드를 조성한다. 27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400억원~800억원 규모로 'IMM 스타트업 벤처펀드 제1호' 조성을 위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빠르면 올해말에서 내년 3월 중으로 결성이 완료된다. 운용사(GP)인 IMM에서 직접 50억원을 투자할 정도로 전략적으로 키우는 펀드다.

이 펀드는 모태펀드의 '청년창업' 분야 펀드로 한국벤처투자가 200억원 규모의 앵커투자자로 참여한다. 전체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청년기업(대표이사, 임직원 50%가 만 39세 이하)에 투자하도록 되어있어서 청년 창업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 대표 7인도 파트너로 참여해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청년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인 김금동 매니저로 머스트잇, 여신티켓, 채널톡, 버즈빌, 퓨리오사AI 등에 투자했다.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조석영 매니저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벤처투자시장에서는 좋은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초기부터 벤처캐피털들이 참여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시리즈A 혹은 그 이전단계부터 참여해 후속투자를 팔로우업하기 위한 목적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주요 유니콘 기업에 투자한 한국을 대표하는 VC중 하나다. 쿠팡, 크래프톤, 우아한형제들, 위메프, 무신사, 쏘카 등에 모두 투자했다. 오늘의집, 루닛, 채널톡, 아이디어스 등에도 투자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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