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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도 공급 쇼크?…2년 만에 '줍줍' 미달[집슐랭]

부산의 아파트 단지 전경




아파트 미분양 사례가 대구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무순위 청약 미달 사례가 발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5일 진행된 ‘사상역 경보센트리안 3차’ 무순위 청약에서 8개 주택형 중 6개가 미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 분양에서 미분양 물량이 생기거나 당첨자 청약 자격에 문제가 있으면 진행하게 된다.

‘사상역 경보센트리안 3차’의 경우 일반 청약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청약홈에 따르면 부산에서 무순위 청약 미달이 발생한 것은 최근 2년 사이 이번 건이 처음이다.

미분양의 배경으로 일단 고분양가 원인으로 보인다. 151가구 규모인 해당 단지 분양가는 전용 80㎡가 최고가 기준으로 4억5,470만 원이다. 108가구 규모의 인근 단지(은하하우스·2016년 준공) 전용 84㎡가 지난 3월 2억 5,455만 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다소 높은 가격이다. 하지만 부산 역시 공급 물량이 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대구 분양시장에서는 ‘무순위 청약(줍줍)’ 단기가 쏟아지고, 줍줍에서도 계약자를 찾지 못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서울경제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청약홈을 통해 무순위 청약을 받은 전국 아파트 단지 18곳 중 11곳은 대구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것은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던 줍줍 청약에서도 미달 사태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동구 ‘이시아 팰리스’는 3개 주택형(전용 84㎡ A·B·C) 중 2개에서만 물량이 소진됐다. 경쟁률은 84㎡A에서 2 대 1, 84㎡B에서 1.5 대 1을 기록했다. 일반 분양에서 미분양이 다량 발생한 ‘대구 안심 파라곤 프레스티지’는 무순위 청약에서도 696가구 중 524가구 미분양이 발생했다.

한 전문가는 “지방에서 분양 물량이 몇 년 새 급증했다”며 “공급 쇼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되지만 앞으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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