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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상속으로 집사는 금수저, 강남3구가 지방의 2배

등록 2021.10.05 10:17:18수정 2021.10.05 12: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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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현 의원, 2017~2021 자금조달계획서 분석

강남3구 집 산 2030, 36.7%는 증여·상속 꼈다

비수도권 18.5% 대비 2배…"부의 대물림 심각"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2021.09.2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2021.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증여·상속을 포함한 자금으로 집을 사는 강남3구의 2030세대 비율이 비수도권 지역에 비해 2배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7년 하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의 자금조달계획서 123만7243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올 상반기 강남3구에서 집을 산 2030세대 중 증여와 상속을 끼고 산 비율은 36.7%로 비수도권 지역 18.5%의 두 배 수준이다. 비수도권에서는 2030세대가 4만7275건을 샀는데, 증여·상속을 낀 경우가 18.5%인 8730건이었다.

강남구의 해당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2018년 상반기 0.9%에서 2019년 상반기 19.6%, 2020년 상반기 32.3%, 2021년 상반기 36.7%로 증가했다.

강 의원은 "부의 대물림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특히 강남3구와 2030세대에서 이러한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본인의 노력으로 집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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