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활용 산파, 줄직파 등 다양한 파종 기술 선보여

▲ 사진설명:아산시가 배방읍 구령리 들녘에서 벼 드론직파 파종 연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 사진설명:아산시가 배방읍 구령리 들녘에서 벼 드론직파 파종 연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지난 28일 배방읍 구령리 소재 들녘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시장, 김두호 농촌진흥청 차장, 농업 관련 단체장 및 직파재배 농가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벼 드론직파 파종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연시회에서는 기존 임펠러방식의 드론산파시 원심력에 의한 타 필지 살포, 중복살포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개의 살포통을 이용해 수면 50cm 위를 저공비행하며 볍씨를 줄지어 균일하게 떨어뜨리는 드론 줄직파 기술 등이 선보였다. 

드론 줄 직파 방식은 사전에 GPS좌표 맵핑 및 RTK-GPS(Real Time Kinematics GPS) 실시간 이동 측위를 활용, 오차범위 2cm 안팎으로 정밀 자동파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줄직파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산파방식에 비해 종자를 균일하게 살포해 종자량 절감 및 정밀파종이 가능하다.

시는 농촌 노동력의 양적 감소와 질적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드론담수직파, 건답직파, 무논직파 등 다양한 벼 직파재배 기술을 농가에 지속적으로 보급해오고 있으며, 2021년 현재 직파재배 규모는 150ha에 이른다. 

오 시장은 "농업인구 감소와 농촌 고령화 등의 만성적인 벼농사 현장의 애로사항 극복을 위해서는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직파 기술들의 신속한 확산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는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벼 직파재배 기술을 보완 발전시켜 오는 2025년까지 시 전체 벼 재배면적(8847ha)의 10%인 880ha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산=정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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