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 846억원 제공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사옥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사옥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파키스탄 정부가 수도 이슬라바마드에 건설하는 'IT 파크'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국내 건설사나 ICT(정보통신기술) 설비 업체의 사업 수주가 기대된다. 

2일 수출입은행과 파키스탄 정보기술통신부(MoITT) 발표에 따르면 수은은 최근 MoITT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7628만달러(약 846억원)을 제공했다. 이는 총넓이 6만6893㎡,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IT 파크 건물을 짓는데 사용된다. 

MoITT는 동시에 IT 파크 건설을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와 장비 공급, 설치, 시험 운전과 함께 IT 파크 건물 공사를 위한 입찰 절차를 시작했다. 수은이 자금을 지원하는 만큼, 우리나라 건설사와 ICT 장비 업체가 공사를 수주할 수도 있다. 공사 기간은 약 30개월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슬라바마드 IT 파크는 현지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 지원을 위한 시설"이라며 "EDCF 지원으로 한국 기업의 파키스탄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MoITT 관계자는 "IT 파크는 건설 단계에서 5000여개의 직간접 고용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완공 후에는 IT 전문가와 학생 등 IT 관련 산업에서 약 1만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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