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공동 창업자 제드 맥케일럽, 7월 16일까지 XRP매각 완료

리플 공동 창립자 제드 맥케일럽(Jed McCaleb)이 이번 주 리플(XRP) 보유량을 전액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XRP아케이드 설립자 레오니다스(Leonidas)의 지난 10일 트윗에 따르면 리플 공동 창립자 제드 맥케일럽이 이번 주에 XRP 보유량을 매각할 계획이다.
맥케일럽은 이번 주에 하루에 421만 5000개의 XRP를 판매해 오는 16일에 나머지 2216만 XRP의 판매를 마칠 예정이다.

이는 그가 2014년 리플 퇴사 때 받은 90억 XRP(80억 XRP로도 알려짐) 보유 자산을 매각하는 데 8년 1개월 25일이 걸렸다는 뜻이다.

12일 현재 맥케일럽의 XRP 보유량을 추적하는 웹사이트인 제드 밸런스(Jed balance)에 따르면 지갑에 남아 있는 XRP 토큰은 1800만 달러 미만이며 가치는 약 5백만 달러다.

제드 맥케일럽 리플 전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2014년 5월 모든 XRP 보유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제드 맥케일럽의 XRP 판매 결정은 암호화 커뮤니티 내에서 지속적으로 의문이 제기된 사항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가 누구에게 XRP를 판매했는지 궁금해한다.

일각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과 경영진에 대한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 맥케일럽을 포함시키지 않은 이유에 의혹을 품고 있다.
연방 규제 기관은 또한 매일 일정량을 판매한 맥케일럽의 XRP 보유 자산 매각을 막지 않았다.

한편 맥케일럽은 암호화폐 공간에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리플을 공동 창업 하기 전 2014년 해킹으로 인해 추락한 일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마운트 곡스 거래소(Mt Gox exchange)의 창시자였다.

그는 리플을 떠난 후 또 다른 지불 네트워크인 스텔라(XLM)를 창업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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