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인 차세대 단백질분해유도기술 기반 신약개발 탄력
나스닥도 주목한 TPD 등 기술이전 가능 신약 후보물질 확보
나스닥도 주목한 TPD 등 기술이전 가능 신약 후보물질 확보
프레이저테라퓨틱스는 각 분야 전문가 4명이 설립한 회사로, 신약개발전문 스타트업이다. 내부적으로는 의약화학, 약리분석, 동물질환모델 전문 연구팀과 사업팀을 갖춰 초기 신약개발 연구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독자적인 TPD 기술 (차세대 단백질분해유도기술·이하 TPD 기술)을 기반으로 퇴행성 뇌질환 등의 난치성 질병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TPD 기술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신약개발 기술로 신약 개발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약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북미에서는 1세대 단백질분해약물 기업인 아비나스가 TPD 기술 플랫폼인 PROTAC을 확보했고 카이메라, C4 테라퓨틱스, 누릭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미 다수의 TPD 기술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해 잇달아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이번 A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자는 "프레이저테라퓨틱스는 독자적인 TPD(단백질 분해유도기술)플랫폼인 SPiDEM(스피뎀)을 확보했다"며 "이는 기존 기술의 약물 동력학적 한계 등과 같은 어려움을 극복한 기술로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기술의 우수성과 독자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프레이저테라퓨틱스는 플랫폼 기술인 SPiDEM(스피뎀) 뿐 아니라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조기 기술 이전이 가능한 새로운 기전의 B형 간염 혁신 신약 후보 물질 2종도 확보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경수 프레이저테라퓨틱스 대표는 "SPiDEM(스피뎀) 플랫폼 확보는 경구 투여를 통해 뇌로의 전달이 가능하면서도 약 효과가 높은 기술을 확보한 것"이라고 기술의 의의를 설명하며 "이번 투자를 통해 SPiDEM(스피뎀)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개발을 가속화해 알츠하이머, 파킨슨 및 난치성 약물저항성 암 등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