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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ESG]① "ESG를 기회로"… '산업안전' 확보나선 韓 조선업

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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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는 전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조선업 역시 예외는 아닌데요. 유럽에서는 ESG 실적이 수주의 성공여부를 가를 정도로 중요해졌습니다. 이에 머니투데이방송 MTN은 세 차례에 걸쳐 우리 조선업의 ESG 대응 방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 순서로 조선업이 '안전' 문제를 어떻게 개선하고 있는지 최유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바다를 빠르게 가로지르는 선박이 서서히 방향을 바꿉니다.

맞은 편에서 다른 선박이 다가오자 스스로 경로를 변경한 겁니다.

이 선박에는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한 자율운항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경로를 계획하고 이에 따라 자동으로 추종하고, 사물을 자동으로 판단해서 회피 경로를 만들어 실제로 회피하고, 목적지에 와서는 자동으로 주차하는 이 세 가지를 하는 기술이 접목됐습니다.]

자율운항 기술을 접목해 해양 사고를 줄이고 바다 위 '안전'을 높이겠다는 목표입니다.

다만 생산 현장의 안전성 향상은 아쉽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에서 한국조선해양은 B등급,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CCC등급을 받았습니다.

안전성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ISO 45001)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현장 개선 노력이 부족하다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ESG 연구센터장): 옛날에는 우리 회사 자체의 활동만 가지고 그 회사의 경쟁력을 파악했거든요, 그런데 ESG가 점점 생태계로 확대가 되고 있어요. 기업을 둘러싼 생태계 전체를 우리가 점검해보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시점입니다.]

조선업은 안전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재해에 대한 리스크가 가장 높은 수준이라 어느 산업보다 ESG 리스크가 큽니다.

건조부터 운항까지 커지는 조선업 ESG의 중요성.

아직은 부족하지만 ESG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우리 조선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유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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