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 ‘2022 글로벌 기술 동향 조사’ 보고서 공개

에퀴닉스 CI

[아이티데일리] 국내 IT 의사결정권자 중 65%가 ‘IT 역량을 갖춘 인력 부족’이 비즈니스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요소라고 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인재 유지’, ‘다양성 부족’ 등의 문제 해결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에퀴닉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글로벌 기술 동향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에퀴닉스는 미주 지역(브라질, 캐나다, 콜롬비아, 멕시코, 미국), 아시아태평양 지역(한국,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일본, 싱가포르), 유럽·중동·아프리카(불가리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폴란드, 네덜란드)의 다양한 기업의 IT 의사 결정권자 2,9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 중 국내 응답자는 100명이다.

에퀴닉스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총 2,900명의 응답자 중 상당수는 기술 산업이 변화하고 있는 속도가 매우 빠르며 현재 및 향후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인재를 확보 및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다.

국내 IT 의사결정권자 100명 중 65명(65%) 역시 비즈니스에 대한 주요 위협 중 하나로 IT 역량을 갖춘 인력 부족을 꼽았다는 점을 미뤄보면, 인력 문제가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많은 기업들이 인재 부족 문제을 타개하기 위해 다른 산업에 종사하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 중 국내 IT 의사결정권자 중 51%는 유사한 산업에 종사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완전히 다른 산업에 종사했던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한다고 답한 국내 IT 의사결정권자는 29%에 불과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재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임직원들이 가장 많이 속한 산업은 행정 및 사무보조(42%)였으며, 금융 및 보험(32%), 제조(32%), 및 교육 서비스(27%)가 뒤를 이었다. 재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한 임직원들이 가장 많이 담당하는 분야는 IT기술(58%), 클라우드 컴퓨팅(34%) 및 인공지능(AI)/머신러닝(ML)(34%)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IT 의사결정권자들은 2025년까지 AI/ML 분야(37%)에서 기술 공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31%) 및 IT 기술(30%) 분야도 기술 공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아태지역의 경우, AI/ML(28%), 클라우드 컴퓨팅(26%) 및 AR/VR(24%) 분야에서 기술 공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에퀴닉스 장혜덕 한국지사장은 “오늘날 국내 기업들은 대퇴직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기업이 인재를 채용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소속감과 의미 있는 발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근무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에퀴닉스는 직원들이 직장에서 온전히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동시에 의미 있는 경력을 양성하고 최고의 근무 환경을 임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퀴닉스 브랜디 갤빈 모란디(Brandi Galvin Morandi) 최고법무및인사책임자는 “설문 조사 결과, 인재들이 적합하지 않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관계로 전 세계 기술 중심 기업들의 인재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정 역할에 필요한 특정 기술에 대한 이해가 전반적으로 부족하며, 지원자들을 위한 교육, 준비 및 취업 기회에 대한 더 나은 지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퀴닉스는 업계에 다양한 방식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당사는 지난 몇 년 동안 앞서 나가기 위해 노력해왔다. 에퀴닉스는 기업들이 경험이 부족하거나 경험을 보유한 지원자 모두를 위한 기술 역할에 대한 점진적인 인재 개발 로드맵을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또 다른 기회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향후 지원자들이 경력 지도를 위해 확립된 네트워크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강력한 인재 풀을 위한 적합한 지원자들과 회사를 연결하는 것이다. 고등 교육 및 직업 훈련 기관이 기업 내 기술 팀과 협력해 그들의 커리큘럼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기술을 부여하고 그들이 원하는 직업에 대비하도록 장려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퀴닉스는 커리어 패스웨이(Career Pathways)라는 경력 전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민간 생활로 전환하는 제대군인, 운동선수경력전환(ACT)과의 제휴를 통해 은퇴한 올림픽 선수 및 장애인 올림픽 선수와 같이 이전 가능한 기술을 가진 경력의 후보자를 끌어내어 인재 풀을 확장하고 다양화하도록 설계됐다.

경력 전환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현장 운영 인력의 40%가 고용되며, 항공, 석유 및 가스, 호스피탈리티 산업 등 인접 산업 종사자를 소싱하고 데이터센터 일자리를 충원하기 위해 재교육한다. 에퀴닉스는 추가로 군 복무로 인해 장애를 갖게 된 스킬브리지(SkillBridge) 참전용사 채용 프로그램인 ‘인빅터스(Invictus)’, 신규 졸업생 유치를 위한 ‘뉴투커리어(New To Career)’, 난민 대상 인재계획 등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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