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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 KOREA] 지능형CCTV…건설현장 스마트 안전기술의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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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1-01 08:37:40   폰트크기 변경      
불꽃, 연기나면…건설현장 화재사고 미리 알려줘

국토부,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지능형 CCTV 무상지원
사망사고 줄이기의 핵심 기술로 확산 기대

2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건설현장에 사용중인 이동형CCTV와 고정형CCTV,열화상카메라까지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제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 안윤수기자 ays77@

[e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지능형 CCTV는 산재사고 예방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AI가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불꽃, 연기가 감지되거나 작업자가 위험에 처할 경우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능형 CCTV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작업자에게 안전모 착용을 지시하고, 위험한 장소에 위치한 근무자에게 위험지역임을 안내해 이동을 요청하는 등으로도 사용된다.

또한, 근무자가 중장비 작업반경에 접근하면 중장비 작업자에게 위험을 알려 작업을 중지시키고, 화재가 감지될 경우 실시간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

스마트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안전모나 연결고리를 하지 않았거나 병원에서 이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지능형 CCTV 기술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지능형 CCTV 기술은 휴대가 가능한 이동형 CCTV로 확대돼 급변하는 건설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나온 7세대 이동형CCTV의 경우 배터리, 함체를 분리해 어떠한 현장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며, 별도의 통신장비 없이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진화했다.

이 밖에도 15㎏ 미만으로 휴대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둬 안정성을 높였으며, 충전안전성 연납축전지를 사용해 배터리 성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안전장비 시범사업에 지능형 CCTV를 전면에 내세우고, 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한 중소 건설현장에 무상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지난 6월28일부터 7월31일까지 ‘스마트건설안전지원 시범사업’을 공모해 4개 권역(수도권, 강원, 중부, 호남)마다 6곳을 선정, 총 24개 현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된 건설현장에는 지능형 CCTV와 함께 구조물 붕괴ㆍ변위위험 경보장비, AI 영상분석 고사양PC 등이 보급된다.

당국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안전관리 개선 우수사례를 발굴해 일선 건설사 등에 전파할 계획이다.

스마트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현장에서 CCTV 설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라며 “처음에는 고용주로부터 감시당한다는 생각에 CCTV 설치를 싫어하는 분위기였지만,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이 확산된 이후부터는 근로자들이 먼저 나서서 CCTV 설치를 요구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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