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24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쿠팡 대구 풀필먼트센터(FC)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대구FC는 건축연면적 33만 제곱미터(10만평)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축구장 46개 넓이와 맞먹는 초대형 메가 풀필먼트 물류센터다. 인천, 고양, 동탄 등 전국 각지의 쿠팡 물류센터 가운데 가장 크며, 단일 물류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24일 대구시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쿠팡 대구 첨단물류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과 박대준 쿠팡 대표(다섯 번째)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쿠팡
24일 대구시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쿠팡 대구 첨단물류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과 박대준 쿠팡 대표(다섯 번째)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쿠팡
대구FC는 2019년 5월 최초 설계를 시작, 2020년 2월 착공, 지난해 12월 준공 승인을 받아 이달에 준공식을 열게 됐다. 착공에서 준공까지 22개월이 걸렸다. 4월말부터 첨단 물류설비 테스트를 거쳐 2023년 하반기경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쿠팡은 대구FC에 최소 3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고의 최첨단 설비를 갖춘 물류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FC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해 상품 관리와 배송 동선을 최적화하고, 친환경 물류설비를 갖춘 미래형 혁신물류센터로 운영된다.

쿠팡 대구 풀필먼트센터. / 쿠팡
쿠팡 대구 풀필먼트센터. / 쿠팡
쿠팡 관계자는 "대구FC는 남부권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물류시스템의 핵심 거점이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권역을 확장하게 되면 지역 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대구시 및 여러 기관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덕분에 대구 첨단물류센터 준공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쿠팡은 전국 최대, 최첨단 타이틀에 걸맞은 물류 인프라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