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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슬 : 될성부른 브랜드 인수해서 이커머스판 P&G 만들기

2022.03.08. 오전 8:00
by 이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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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1. 스라시오와 퍼치. 불과 2년만에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해 유니콘 리그에 들어선 이 기업들 혹시 아시나요? 이 기업들이 ‘브랜드 애그리게이터’라는 생소한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혹시 아시나요? 한국에 이와 같은 사업을 하는 업체가 있다는 것은요? 네이버의 투자를 받은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뉴베슬’의 이재빈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2. 될성부른 브랜드를 인수하여, 운영을 최적화하고, 기업가치를 키운다. 애그리게이터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 방정식인데요. 여기서 시작점은 ‘될성부른 브랜드를 인수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좋은 브랜드를 인수할 수 있는지 뉴베슬의 노하우를 전합니다.

3. 브랜드를 인수했으면 성장을 시켜야죠. 브랜드의 성장이 곧 애그리게이터의 성장이 될테니까요. 그런데 마케팅, 브랜딩, 채널관리, 금융지원, 컴플라이언스 정립, 물류 및 공급망관리 등등. 할 것이 산더미네요.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을까요?나아가 뉴베슬은 어떻게 이커머스판 P&G, 유니레버를 만든다는 것일까요?

4. 네이버가 머천트 솔루션 큰 그림에 ‘뉴베슬’을 편입시킨 이유가 있습니다. 이 글에는 브랜드 애그리게이터인 뉴베슬이 네이버와 함께 그리고자 하는 시너지가 무엇인지 담겼습니다. 네이버 커머스 핵심 사업 ‘커머스 솔루션 연합군’의 잔영을 이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이재빈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콜로니캐피탈(Colony Capital), 에이티넘파트너스(Atinum Partners) 등 투자업체에서 인수합병(M&A) 실무를 맡았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로스쿨/MBA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법무법인 호건로벨스(Hogan Lovells)에서 M&A 담당 변호사로 일했다. 스라시오(Thrasio)의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을 갖고, 2021년 뉴베슬을 창업했다.

Edited By 엄지용 connect@beyondx.ai

PROLOGUE

네이버 커머스 솔루션 연합군의 잔영

네이버의 최근 관심사라 한다면 ‘머천트 솔루션’을 빠뜨릴 수 없습니다. 마치 쇼피파이의 앱스토어처럼. 이커머스 판매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성장을 지원하는 상품관리, 주문관리, 물류관리, 고객관리(CS), 마케팅/브랜딩 등 다양한 솔루션을 ‘오픈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것이 머천트 솔루션의 골자입니다. 네이버의 자체 개발 솔루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3자 개발사의 IT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판매자들이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에서 접속 가능한 ‘커머스솔루션마켓’에서 선택, 이용 가능한 솔루션들. 당장은 네이버가 개발한 솔루션밖에 없지만 점차 3자 개발사의 솔루션도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연내 ‘커머스솔루션마켓’ 안에 개발자 전용 공간을 만들어 오픈 API를 제공하는 등 개발 환경을 마련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

네이버는 지난 1월 ‘커머스솔루션마켓’의 베타 버전을 오픈하며 머천트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을 공식화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네이버의 CVC(사내 벤처캐피탈) 네이버 D2SF를 통해 커머스솔루션마켓에 합류할 신규 업체를 공개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름하여 NCSA(Naver Commerce Solution Alliance)의 탄생입니다.

네이버 D2SF의 신규 투자팀 공개 모집 공고. 투자업체와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 간의 교류, 협력이 목적이다. ⓒ네이버 D2SF

2020년의 네이버가 물류 역량을 보유한 업체와 돈을 섞어 2021년 7월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를 만들었다면, 2022년의 네이버는 커머스 솔루션 역량을 갖춘 업체에 적극 투자하여 ‘솔루션 연합군’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네이버 D2SF는 풀필먼트 시스템업체 ‘테크타카’, 물류센터 자율주행 로봇기업 ‘플로틱’, 웹 AR 커머스 솔루션 기업 ‘리콘랩스’, 데이터 기반 마케팅 솔루션 기업 ‘데이터라이즈’, 커머스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 브랜드 애그리게이터(Aggregator) ‘뉴베슬’ 등 커머스 유관 기술 역량을 갖춘 다양한 기업에 투자했습니다.

이 중 뉴베슬의 비즈니스 모델이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네이버는 ‘커머스솔루션마켓’의 공식 협력업체로 뉴베슬을 ‘글로벌 채널 확장 및 운영 최적화 등 SME의 밸류업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소개했는데요. ‘글로벌 진출’과 ‘운영 최적화’라니. 사실 말처럼 쉽지만 않은 큰 그림인데 이걸 만든다는 뉴베슬의 방법론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뉴베슬의 이재빈 대표를 만났습니다. 뉴베슬의 비즈니스 모델은 ‘브랜드 애그리게이터’입니다. 창업한지 불과 2년도 안 돼 1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스라시오(Thrasio)’, ‘퍼치(Perch)’의 그 비즈니스 모델을 한국을 중심으로 전개하겠다는 게 뉴베슬의 포부입니다. 궁극적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이커머스 브랜드를 인수하여 크로스보더로 연결하고 이커머스판 P&G, 유니레버를 만들고 싶다는 뉴베슬. 그 청사진에는 어떤 계획이 그려져 있을까요? 나아가 네이버와 만드는 연결점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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