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휴게소 '매출 톱3' 행담도·덕평·안성…아메리카노 1위

기사등록 2023/01/21 07:00:00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매출 1위 고수

우수한 시설 갖춘 휴게소 매출도 높아

1위 메뉴는 휴게소 강자 '아메리카노'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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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지난해 설 연휴에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휴게소는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로 나타났다.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 방향)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명절 매출 상·하위 휴게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에 매출액(부가세 제외)이 가장 많았던 휴게소는 행담도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3억5900만원)로 나타났다.

이어 덕평휴게소(영동고속도로·2억8800만원), 안성휴게소(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2억2700만원), 시흥하늘휴게소(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2억400만원), 천안삼거리휴게소(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2억400만원), 군산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1억9300만원), 평택휴게소(평택제천고속도로·1억9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연휴 때도 행담도휴게소와 덕평휴게소가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평택휴게소(평택제천고속도로)였고, 시흥하늘휴게소, 안성휴게소(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가 4, 5위였다.
 

연도별 명절 매출 상위권 휴게소는 지난 2020년 설까지 덕평휴게소가 1위를 유지하다 지난 2020년 추석부터는 행담도휴게소가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명절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체 매출액 순위로는 덕평휴게소가 부동의 1위다. 덕평휴게소는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같은 기간 행담도휴게소와 시흥하늘휴게소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매출액 상위 휴게소의 공통점은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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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에 있는 자연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며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휴게소 전체가 공원처럼 조성됐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테마파크 '별빛정원우주'를 보기 위해 일부러 찾는 관람객도 많다.

충남 당진시 행담도에 있는 행담도휴게소는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아울렛 매장도 갖추고 있다. 시흥하늘휴게소는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상공에 조성된 휴게소로 유명하다. 이 휴게소 명소인 브리지스퀘어에서는 농구 게임을 비롯해 VR(가상현실) 등을 즐길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아메리카노 커피로 나타났다. 귀성·귀경길에 운전자들이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많이 찾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메리카노는 지난 2018년부터 전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린 식·음료 중 부동의 매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때 매출액은 17억9500만원으로, 2위 호두과자(14억8400만원)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어 커피음료(13억6300만원), 떡꼬치(9억9300만원), 스낵(9억4400만원) 순으로 많이 팔렸다.
 
행담도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메뉴도 '아메리카노'였다. 이어 남성 의류, 호두과자, 어묵우동, 커피음료, 오징어, 닭꼬치 순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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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휴게소 '매출 톱3' 행담도·덕평·안성…아메리카노 1위

기사등록 2023/01/21 07: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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