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뛰는 뉴스 더 깊은 뉴스 더 다른 뉴스 더 함께 뉴스 오피니언 기업과 경제 뉴스 전국 네트워크
2025년 05월 12일 월요일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3월 항공실적] 해외여행 격리면제 효과⋯대한항공·아시아나 국제선 여객 ‘급증’

advertisement

정부 격리면제 조치 후 국제선 여객 수 24만5320명 기록⋯전년동월 대비 116%↑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여객, 각각 150%, 113% 급증⋯LCC, 격리면제 효과 누리지 못해

국내선 여객 수 줄고 국제선 여객 늘어⋯격리면제 효과 4월부터 본격화 될 전망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정부가 백신을 접종한 해외여행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면제 조치를 실시한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3월 국제선 여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격리면제 조치 실시에 따라 억눌렸던 여행심리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국제선 노선이 많지 않은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여행객이 몰린 탓에 격리면제 효과는 보지 못했다. 또 국내선 여객 수의 경우 국제선 여행객의 증가로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image
4일 아시아타임즈가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의 항공사별 운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10개 항공사의 여객 수는 296만3707명으로 전년 동월 296만9550명 보다 0.2% 감소했다. 그래픽=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4일 아시아타임즈가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의 항공사별 운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10개 항공사의 여객 수는 296만3707명으로 전년 동월 296만9550명 보다 0.2% 감소했다. 

 

이중 국내선 여객 수는 245만1987명으로 지난해 3월 258만6170명 보다 13만4183명(5.1%)감소했지만, 국제선 여객 수는 24만5320명으로 전년동월 11만3380명 보다 13만1940명(116.3%)이나 급증했다. 

 

특히 격리면제 효과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뚜렷했다. 

 

항공사별로 3월 여객실적을 보면 대한항공은 50만4637명(국내 37만159명/ 국제 13만4478명)으로 전년동월 37만406명(31만6747명/5만3659명)보다 36.2%증가했다. 이중 국제선 여객 수가 전년 보다 8만819명(150.6%)나 급증하며 정부의 격리면제 조치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아시아나항공도 3월 41만5528명(32만5140명/9만388명)을 수송하며 전년 38만3842명(34만1448명/4만2394명) 보다 8.2% 늘었다. 국제선 여객 증가율은 전년동월 대비 113.2%를 기록했다. 

image
4일 아시아타임즈가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의 항공사별 운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10개 항공사의 여객 수는 296만3707명으로 전년 동월 296만9550명 보다 0.2% 감소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반면 LCC들은 사이판, 괌 등 제한된 국제선 노선으로 격리면제 조치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진에어 등은 전년동월 대비 늘었지만 국내선 여객 수가 크게 감소했고, 티웨이항공의 경우 국내, 국제선 여객 모두 감소했다.  

 

제주항공의 3월 여객 수는 50만2343명(49만5472명/6871명)으로 전년 동월 52만9158명(52만4727명/4431명) 보다 17.9% 감소했다. 다만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동월 보다 2240명(55.0%) 늘었다. 

 

진에어는 36만3084명(36만161명/2923명)으로 전년 44만2578명(43만9747명/2831명) 보다 17.9%나 급감했다. 특히 국내선 여객 수가 7만9586명(18.0%)감소했다. 국제선 여객 수는 3.2%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티웨이항공은 3월 총 36만3084명(35만9749명/4372명)을 수송하며 지난해 같은 달 43만8270명(43만3206명/5064명)에 비해 16.9% 감소했다. 에어부산의 경우 35만2632명(34만9104명/3528명)으로 전년 38만6161명(38만4045명/2116명) 보다 8.6% 줄었지만, 국제선은 66.7% 증가했다. 

image
4일 아시아타임즈가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의 항공사별 운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10개 항공사의 여객 수는 296만3707명으로 전년 동월 296만9550명 보다 0.2% 감소했다. 그래픽=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에어서울은 14만9744명(14만7348명/2396명)으로 지난해 3월 14만2911명(14만26명/2885명)에 비해 4.7%소폭 증가했고, 에어로케이는 2만6557명(국내선), 플라이강원 1만8297명(국내선), 에어프레미아는 181명(국제)을 수송하는데 그쳤다. 

 

항공업계는 정부의 격리면제 조치의 효과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21일 정부의 격리면제 조치가 실행됨에 따라 항공업계와 여행업계가 이에 발맞춰 4월부터 본격적인 상품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격리면제 해제 조치에 따라 항공업계가 모처럼 분주하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심리가 폭발하고 있는데, 4월부터는 눈에 띄게 여객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현재 운항하고 있는 국제선 노선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쏠리고 있는 만큼 LCC들로서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LCC들이 중단됐던 국제선을 본격 증편하고 재개할 때까지는 제대로 된 효과를 누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김영봉 기자 산업부
다른기사 보기
kyb@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이달 14일 개최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이재명 대선 후보의 판결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오는 14일 국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다. 11일 법조계와 국회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는 14일 오전 10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연다. 대법원은 지난 1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 사퇴를 요구했고 청문회도 열기로 했다. 국회 법사위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는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다.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로 증인으로 출석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학 동기로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서석호 변호사를 비롯해 이성민 법원공무원노조 위원장, 서보학(경희대)·이준일(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관련 헌법소원을 낸 조영준 변호사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국정감사나 현안질의 등에도 재판에 관여하지 않는 법원행정처장(대법관)과 행정처 간부들만 출석할 뿐 대법원장이나 다른 대법관, 재판연구관 등은 출석하지 않는 게 관례다. 법원 안팎에서는 이 후보 판결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각급 법원에서 선출된 법관 대표로 구성된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오는 26일 임시회를 개최해 이번 논란과 관련해 유감을 표할지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유심 교체와 동등"…SKT, '유심 재설정' 솔루션 도입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은 실물 유심 교체 없이 유심 일부 정보를 변경할 수 있는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심 재설정은 유심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 및 '사용자 직접 저장 정보' 중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 일부를 새 정보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해당 정보가 변경되면 누군가 기존에 유출된 유심 정보를 이용해 복제를 시도하더라도 시스템 접속이 차단된다. 또 네트워크의 여러 기능이 동시에 작동돼 유심 교체와 동등한 효과를 제공한다. 유심 재설정은 변경하는 정보 외 유심 내 사용자 저장 정보를 유지할 수 있어 유심 교체와 달리 금융인증서나 티머니, 연락처 등을 재설정할 필요가 없다. 금융기관 신규 인증도 필요 없어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유심과 이심(eSIM) 사용자 모두 이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기존 유심 교체와 마찬가지로 우선 유심 교체 문자를 받고 T월드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제공하며 추후 대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유심 재고 물량이 늘어나는 이달 12일부터 유심 교체 예약 고객에게 예약 일정 안내를 확대한다. 유심 재설정 고객이 향후 실물 유심으로 교체를 원할 경우 전국 T월드 매장에서 1회 무료로 교체할 수 있다. SKT 측은 "유심 재설정은 실물 유심 교체와 동등한 보안 효과와 유심 교체 대비 더 나은 편의성을 보유했다"며 "고객은 각자 상황에 맞춰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T는 이날 오전 일일 브리핑을 열고 유심 교체 현황 등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자정 기준 총 143만명이 유심을 교체했고 교체 신청 뒤 대기하는 잔여 예약 고객은 722만명이다. 아울러 다음 달까지 유심 물량 1077만개가 들어올 예정이다. 임봉호 SKT MNO 사업부장은 "다음 주부터 유심 재고량이 부족해서 교체를 못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 "누구나 살고 싶은 농산촌 만들 것"

농림축산식품분야 정책 발표 '햇빛연금' 지급…'햇빛소득마을' 조성 기후위기 시대에 먹거리는 국가가 책임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누구나 살고 싶은 농산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농림축산식품분야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농가 태양광을 확대해 '햇빛연금'을 지급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하겠다. 찾아가는 마을 주치의, 농촌 돌봄, 수요맞춤형 교통 등 필수 서비스도 확충하겠다"며 농산촌 살리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국회에서 세 차례 좌초된 양곡관리법 개정도 재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논 타작물 재배를 늘리고, 쌀과 식량작물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며 △공익직불금 확대 △농산물가격 안정제 △재해 국가 책임제 △필수농자재 국가 지원제 △농어촌주민수당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쌀값이 기준가에서 폭락 또는 폭등할 경우 정부가 초과생산량을 매입하는 등 대책을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양곡법 개정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2023년과 지난해에 두 차례에 걸쳐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 후보는 또 "기후위기 시대에 국민의 먹거리는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위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대학생과 노동자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미취업 청년에게 '먹거리 바우처'를 제공하겠다"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초등학생 과일 간식 사업'의 국가 지원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노후를 보장하고 세대를 잇는 농업으로 바꾸겠다"며 "농업인 퇴직연금제를 도입하고, 청년과 여성, 농업 전문인력, 공동 영농조직 등 미래 농업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