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로보틱스, 350억 투자 유치…KB인베스트먼트·산업은행 참여

서울로보틱스, 레벨5 컨트롤 타워 독자 개발
자동차 물류 확대·신규 솔루션 개발 박차

 

[더구루=정등용 기자] 자율주행 라이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가 2500만 달러(약 352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서울로보틱스는 업계 최고의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을 글로벌 물류 산업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로보틱스는 K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시리즈B 펀딩을 통해 25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KB인베스트먼트 외에 노앤파트너스, 퓨처플레이, 산업은행, 아티시안, 엑세스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서울로보틱스는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시티, 로봇을 구동하는 3D 인식 플랫폼을 생산하고 있다. 더불어 3D 라이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함께 라이다 센서의 포인트 클라우드 해석처리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3D 라이다 센서 업계 선두 기업들과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업체는 공장·자동차 물류 분야에서 BMW와 자율주행을 처음 상용화 하기도 했다. 핵심기술인 3D 컴퓨터 비전은 독일 산업 리포트에서 세계 1위 기술력으로 평가 받았다.

 

서울로보틱스는 ATI 솔루션인 레벨5 컨트롤 타워(LV5 CTRL TWR)를 독자 개발했다. 레벨5 컨트롤 타워는 개별 자동차의 센서에 의존하지 않고 건물이나 가로등 같은 인근 인프라에 배치된 센서·컴퓨터 메시 네트워크로 정확한 주변 환경을 포착한다.

 

서울로보틱스는 자동차 물류 확대와 새로운 산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신규 솔루션 개발에 이번 신규 투자 자금을 적극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렌터카와 트럭 수송 분야로 기술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펀딩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는 동시에 산업 혁신 솔루션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서울로보틱스는 레벨5 컨트롤 타워라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막대한 비용 절감을 이뤄냈다”면서 “물류 산업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란 확신 있다”고 밝혔다.

 

서울로보틱스는 전 비스티온(Visteon) 글로벌 디렉터인 David Han이 합류해 미국 자동차 산업의 본산인 디트로이트에 서울로보틱스 USA 를 설립했고, 여러 OEM 및 Tier1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기 시작했다. 또한 미국 실리콘밸리와 유럽에 지사 설립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로보틱스는 지난 2020년 6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투자 라운드는 KB인베스트먼트를 중심으로 산업은행, 퓨처플레이, KDB캐피탈과 함께 전 구글 M&A 아태지역 총괄이 운영하는 액세스 벤처스, 호주 벤처캐피탈 아르테시안 벤처파트너스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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