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친환경 펄프몰드 용기 개발 기업 ‘나누’가 동문파트너즈의 빙그레 농식품 투자조합 2호로부터 5억원 규모의 Pre-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산부산물에서 추출한 천연소재를 목재펄프에 혼합하여 제작되는 나누의 친환경 펄프몰드 용기는 탈 플라스틱 캠페인이 확대되는 현시점에 주목받는 아이템이다.

제주의 버려지는 천연자원인 귤껍질, 브로콜리 줄기, 쑥대와 같은 농산부산물과 한라산 생태교란식물인 조릿대 등을 활용해서 친환경 용기를 개발하였으며, 나누만의 독자적인 친환경 코팅 기술로 식음료 용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을 증대시켰다.

나누는 국립대학교인 충남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사발면 용기, 도시락 용기, 반려동물 식기 등 천연소재 펄프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기술 활용 청년기술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인정받고 있다.

이형 동문파트너스 심사역은 “나누의 독보적인 고품질 100% 생분해성 친환경 펄프몰드 기술은 벌크성이 매우 높아 다양한 상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사료되며 전량 재활용 및 소각 매립 시에도 환경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음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어 투자를 진행하였다”고 말했다.

이윤노 나누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대기업 납품을 위한 초석이 마련되어 기쁘며, 동문파트너즈와 빙그레와도 좋은 협업관계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며, “향후 기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할 수 있는 100% 생분해 친환경 종이 용기를 지속 개발하고 식품 및 배달 용기와 화장품 용기 등에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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