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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바운드(Baund)’의 아이디아이디(IDID), 시리즈A 투자 유치

박상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2 09:03

수정 2022.11.02 09:03

디에스자산운용 · 신한캐피탈 · 지온인베스트먼트 등 참여
음악기반 콘텐츠 플랫폼 글로벌 확장성 기대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바운드(Baund)’. /사진=IDID 제공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바운드(Baund)’. /사진=IDID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바운드(Baund)’를 개발해 운영 중인 ‘아이디아이디(IDID)’가 최근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시리즈A 투자는 디에스자산운용과 신한캐피탈에서 조성한 ‘디에스-신한 콘텐츠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에서 리드했다. 또 지온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지온 NEW-K콘텐츠 투자조합’이 동반 투자자로 참여했다. ‘버벌진트’, ‘더콰이엇’, ‘팔로알토’, ‘딥플로우’, ‘넉살’, ‘슬리피’, ‘베이식’ 등 다양한 힙합 아티스트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한 ‘한국힙합써밋투자조합 1, 2호’의 투자를 포함해 아이디아이디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90억 원이다.

아이디아이디는 힙합 1세대 아티스트, 프로듀서이자 IT 음악 전문가로 커리어를 쌓은 이영욱 대표가 2018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아이디아이디는 AI 모바일 영상 최적화 인코딩 및 스트리밍 기술, 멀티트랙 영상, 음향 처리 기술 등을 자체 개발,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월 애플 iOS 앱, 7월 안드로이드 앱으로 탄생한 ‘바운드’는 독점 제공되는 500여 곡의 음원 위에 다양한 영상과 음악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숏폼 형식의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출시 이후 바운드는 주요 힙합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신인들의 음원 발매를 지원하는 ‘파워드(POWERED)’ 프로젝트 등을 통해 다양한 뮤지션들과 콘텐츠를 발굴하며 현재 약 3만명의 이용자가 활동 중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디에스자산운용은 “최근 어려운 투자 환경에서도 MZ세대 트랜드에 부합하는 숏폼 영상과 음원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지속해서 만들어낼 수 있는 ‘바운드’의 확장성과 성장성에 높은 기대를 가지고 투자를 집행했다"며 "이번 투자 이후 유수의 아티스트 및 기업들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한 이용자 증가 및 양질의 IP가 쌓일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아이디아이디 송기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투자금은 바운드 플랫폼의 국내외 저변확대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바운드가 글로벌 Z세대들이 자유롭게 감정을 표출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놀이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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