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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미래·CJ·스마일·GS·LG·크래프톤, 어메이즈VR에 투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8 08:19

수정 2022.09.28 08:19

[fn마켓워치]미래·CJ·스마일·GS·LG·크래프톤, 어메이즈VR에 투자

[파이낸셜뉴스] 가상현실(VR) 컨텐츠 제작 및 유통회사인 어메이즈VR은 시리즈B 라운드에서 1700만달러(약 243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리즈B 누적 투자금 3200만달러(약 457억원)을 확보 유치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CJ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GS퓨처스,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CJ ENM, 크래프톤, 매경미디어그룹 등도 참여했다.

2015년에 설립된 어메이즈VR은 하이퍼리얼 9K+ 실사 촬영 기술, 언리얼 엔진 기반의 VR VFX 파이프라인/모듈, AI 리라이팅 (AI Relighting), AI 키잉 (AI Keying) 등을 활용해 글로벌 VR 콘서트 기업이다. 어메이즈VR이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팬들은 3D 무대 환경 위에 아바타를 통해 아티스트와 소통하며 눈 앞에서 보는 듯한 현장감있는 아티스트 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티스트들에게는 최고 수준의 VR콘서트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프리미엄 VR 제작 환경이 제공된다.

올해 상반기 어메이즈VR은 글로벌 최대 영화관 체인 AMC에서 그래미상 3회 수상자인 인기 팝스타 메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과 ‘Enter Thee Hottiverse’ VR 콘서트 투어를 시작했다. 미국 15개 주요 도시에서 75%의 티켓판매율을 기록했다.

CJ ENM은 “VR기기 대중화의 영향으로 글로벌 VR콘텐츠 산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게임에 이어 우선 음악 부문이 VR콘텐츠로 가장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CJ ENM의 '스우파', '쇼미더머니' 등 음악방송과 'MAMA', 'KCON' 등 콘서트에 어메이즈VR의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접목시키면 시공간의 제한 없이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향후 음악방송, 콘서트 외에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드라마, 영화 등 방대한 IP가 VR콘텐츠로 확장될 경우 IP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고, VR플랫폼으로 사업 기회 창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CJ ENM 강호성 대표는 “독보적인 프리미엄 VR콘텐츠 제작 기술로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어메이즈VR과의 협업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어메이즈VR은 SM엔터테인먼트와 설립한 조인트벤처 ‘스튜디오A’를 통해 SM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VR 콘서트 제작을 진행 중이며, 미국의 유명 아티스트들과도 계속 논의하고 있다. 또한 아티스트, 엔터테인먼트사, 레이블, 퍼블리셔 및 에이전시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더 많은 AI 엔지니어, 언리얼 엔진 엔지니어 및 VFX 아티스트를 고용하여 독점 기술 향상과 최고의 VR 콘서트 제작 및 유통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승준 어메이즈VR 공동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VR 콘서트 시장의 새 시대를 열고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VR콘서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며 "우리는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음악계의 상징적인 아티스트들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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