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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파이브, 불황 뚫고 프리IPO 클로징 조달액 200억, 프리밸류 2700억 책정···신한투자증권·신한캐피탈 주도

이명관 기자공개 2022-10-24 09:08:03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1일 11: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의 통신계열사인 스테이지파이브가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수백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조달했다. 프리IPO 성향의 자금 조달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이번 자본확충을 계기로 그룹사와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외부 전략적 투자자(SI)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1일 VC업계에 따르면 스테이지파이브가 2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리IPO를 주도한 곳은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캐피탈이다. 이들은 이번 투자를 위해 프로젝트 펀드인 '신한-동반성장솔루션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결성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불황을 뚫고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를 적극 유치하면서 펀딩을 무사히 마쳤다.

GP출자액은 30억원이고, 나머지는 재무적 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가 출자했다. 이번 투자에서 책정된 스테이지파이브의 프리 밸류는 2700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신한금융그룹과 스테이지파이브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이와 함께 신한투자증권은 스테이지파이브의 IPO 주관사이기도 하다. 지난 8월 초께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스테이지파이브는 IPO를 추긴하기에 앞서 몸만들이게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유치까지 스테이지파이브는 네 차례에 걸쳐 투자유치를 받았다. 2017년 시리즈A 라운드를 시작으로 2018년 시리즈B, 2021년 시리즈C를 거쳐 이번 프리IPO까지다.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570억원이다. 투자자 면면을 보면 시리즈A에 단독으로 참여한 블루핀을 비롯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신한투자증권 등이다. 전략적 투자자(SI)로는 휴맥스 정도가 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통신플랫폼인 '핀다이렉트'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아 2018년부터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됐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B에 참여하면서 블루핀이 보유 중이던 구주를 전부 매입했다. 그렇게 작년말 기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45.5%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에 올랐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작년부터 본격 성장 커브에 진입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법인 설립 6년만에 매출 5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작년 매출은 511억원이다. 올해는 한층 가파른 속도로 모집을 불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781억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작년 90억원의 손실을 냈는데, 올해는 상반기 기준 손실액은 17억원 정도다. 매출이 크게 불어난 가운데 적자폭은 오히려 감소하며 손익분기점 도달에 한걸음 다가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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