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AI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비비티에이아이는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략적 투자는 한화시스템 미국법인이 주도했다. 비비티에이아이는 중후장대 산업의 디지털전환과 4차산업혁명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제공 및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왼쪽부터 장유성 비비티에이아이 대표, 김경남 CTO, 디브야 싱 CFO / 비비티에이아이
왼쪽부터 장유성 비비티에이아이 대표, 김경남 CTO, 디브야 싱 CFO / 비비티에이아이
2022년 7월 설립된 비비티에이아이는 제조산업(유화·에너지·정밀제조 등)에 필요한 다양한 영상인식 및 예측기술 솔루션과 산업계 고객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AI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했다. 핵심 설비 모니터링·현장 안전 감지·제조 품질 예측·생산 효율화 기술 등을 연구 개발 중이다.

비비티에이아이는 설립 6개월 간 한화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유화제조 현장의 영상인식 기반 핵심설비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했다. 신라정밀 등 기업에는 신재생에너지용 정밀제조에 필요한 예측기술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납품했다.

10명쯤의 인공지능 전문가로 구성된 비비티에이아이는 미국 본사 및 서울 강남 오피스를 중심으로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한다. 미국 퍼듀대학교·카이스트 등과도 활발한 산학협력을 추진 중이다.

장유성 비비티에이아이 대표는 "중후장대 제조산업의 효율적인 인력 운용과 안전한 산업현장 확보, 친환경 운영 등에 AI 기술을 접목할 것이다"며 "기존 ICT 산업에 비해 뒤쳐졌던 중공업계의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