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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윈텍글로비스, 80억 투자 유치...'한투파·한화' 참여주당 7500원에 RCPS 발행, 지난 2일 최종 납입 완료...향후 추가 투자 유치 가능성

안준호 기자공개 2022-12-20 07:18:41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6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활성탄 재생설비 기업 윈텍글로비스가 8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내년 공모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윈텍글로비스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화투자증권, 대신증권으로부터 약 8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한투파와 한화증권은 펀드를 통해 각각 40억원과 30억원을,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은 10억원을 투자했다.

윈텍글로비스는 투자 유치와 함께 지난달 9일 이사회를 열고 106만6666주의 RCPS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 주당 발행가는 7500원이다.

윈텍글로비스 관계자는 "이사회 결의 당시 납입 일정은 지난 11월 24일까지였으나 논의 과정에서 일정이 변경되며 12월 2일 최종 납입이 이뤄졌다"며 "상장 이전 1차로 투자유치를 진행했으며 현재 주식 1주당 1주의 무상증자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윈텍글로비스는 정수·정화 과정의 핵심 소재인 활성탄 재생 기술 전문 기업이다. 상하수도 시설과 산업단지의 폐수 정화에 이용되는 활성탄의 재생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활성탄의 미세구멍(Micropore) 구조가 흡착을 통해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원리다.

활성탄은 사용할수록 흡착 능력이 저하되어 재생 과정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는 고온 가열을 통해 흡착된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윈텍글로비스의 재생 설비는 상대적으로 저온의 수증기를 분사해 타 장비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이용 효율성도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는 지난 8월 대신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현재 거론되는 상장 시점은 내년 하반기다. 지난해 매출 85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거뒀으나 2023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주요 대도시 상수도사업본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재생설비 계약을 맺었다.

상장 시점까지 시일이 남은 만큼 향후 추가 투자 유치가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는 목표 시가총액은 약 3000억원 이상이다. 재생기술 경쟁력도 갖췄지만 탄소소재 사업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인정 받을 것이라는 평가다. 현재 폐플라스틱 기반 활성탄 제조 기술을 활용해 직접 활성탄 생산을 준비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활성탄은 사용 횟수에 제한이 있는데다 사실상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재생 설비가 필수적"이라며 "활성탄 제조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본격적인 공모 과정에 들어가면 탄소 소재 관련 소부장 기업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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