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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스타트업] 매튜 샴파인의 동네, 45억 투자유치

이상덕 기자
입력 : 
2020-12-30 11:31:41
수정 : 
2020-12-30 13: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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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스타트업 `동네
"메타프롭 한국 첫 투자"
위워크 출신 창업자의 새 부동산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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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 매슈 샴파인 CEO(오른쪽)과 김인송 COO
부동산 중개서비스 플랫폼인 동네를 운영하는 디엔코리아(대표 매튜 샴파인))은 45억원 규모 신규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0월 이후 누적 53억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디엔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명망있는 글로벌 프롭테크 투자사로 꼽히는 메타프롭(MetaProp)을 포함해, 커뮤니티 기반 스타트업 투자사인 플라이브릿지(Flybridge), 유니콘 기업 투자사인 굿워터(Goodwater Capital) 등이 참여했다.

동네는 이를 통해 사업 디지털화과 고도화를 위한 자본 확충과 신규 플랫폼 서비스 투자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디엔코리아는 전 위워크(WeWork) 코리아의 매튜 샴파인(한국명 차민근) 대표와 위워크에서 함께했던 김인송 COO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부동산 중개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 편리하고 즐거운 집구하기 경험을 위해 출발한 동네는 사용자 선호기반 맞춤 추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집을 빠르고 정확하게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비디오 대리 투어, 실시간 온라인 오픈하우스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플라이브릿지의 제시 미들턴(Jesse Middleton)은 "위워크 시절부터 오랫동안 보아온 차민근 대표의 사업방식과 민첩한 시장 접근성에 대해 높이 산다"면서 "부동산 중개서비스에 기술기반 솔루션과 데이터가 만나 투명하고 간편한 부동산 중개서비스의 혁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타프롭의 공동 창업자 자카리 아론즈(Zachary Aarons)는 "한국 주거용 부동산 자산가치가 5천조원에 달하며, 양적 성장과 질적 세분화가 진행되는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집구하기의 다양한 접근을 모색하는 '동네'를 통해 한국에 첫 투자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한국 부동산 거래액은 2019년 한 해만 218조를 상회하며 일평균 1만건 상당의 거래량에 달한다.

차민근 디엔코리아 대표는 "내게 맞는 '좋은 집'을 찾는 과정은 힘들다"면서 "사용자 입장에서 접근이 쉬운 매물 탐색이 편리한 플랫폼형 애플리케이션도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동네'를 통해 지역사회 기반 성장과 동네(이웃) 활성화의 선순환 생태를 만들려는 포부다.

매슈 샴파인 대표는 전 위워크 아시아태평양 총괄이사 출신으로 수많은 타이틀이 붙는다. 한국인 입양아 출신으로 어엿하게 성장해 뉴저지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스타트업을 창업한 인물, 공유경제의 매력에 빠진 위워크 1호 고객,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위워크랩스 공동창업자, 위워크 아시아태평양 총괄이사 겸 위워크코리아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영화배우 수현의 남편이기도 하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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