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투자한 AR 스타트업 레티널, 80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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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12-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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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AR) 스마트 글래스용 광학계를 개발하는 레티널(LetinAR)이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투자사인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가 후속 투자했고, 산은캐피탈을 비롯한 금융권 투자기관 및 해외 전략적 투자사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레티널은 2016년 창업한 AR 기술 스타트업으로, AR 글래스에 들어가는 광학계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레티널의 ‘핀 미러’ 렌즈는 두 장의 얇은 렌즈 사이에 1밀리미터보다 작은 크기의 거울을 넣어 가상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기존의 증강현실 광학계보다 부피가 작고 시야각이 넓기 때문에, 일상에서 착용할 수 있는 가벼운 안경 타입의 AR 디바이스를 구현할 수 있다.

레티널의 핀 미러 렌즈 기술은 글로벌 기업 및 학계로부터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광학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국제광공학회 SPIE의 프리즘 어워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의 글로모 어워드 등에서 파이널리스트에도 오른 바 있다. 또한 2020년에 한국, 미국, 중국 등에서 54건의 특허를 취득했고, 최근에는 특허청이 주관하는 올해 하반기 특허기술상 ‘홍대용상’을 수상했다.

김재혁 레티널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여러 기업들이 증강현실 기반의 비대면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며 ”레티널은 보다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 2021년에는 고객별 요구사항에 맞는 AR렌즈 모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레티널 제품 사진[사진=레티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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