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메가스터디는 재능공유 플랫폼 스타트업인 '탈잉'에 전략적 투자자(SI)로서 60억원을 투자하고 2대 주주가 됐다고 23일 밝혔다.
메가스터디는 지난 20일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같은날 주식양수도계약 등 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탈잉은 2016년 11월 고려대 학생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튜터와 수강생들의 오프라인 수업을 매치하는 플랫폼 서비스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VOD 동영상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온·오프라인 강의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 댄스·베이킹·드로잉·플라워 등 취미 영역부터 엑셀·포토샵·프로그래밍·코딩·마케팅 등 직무 영역까지 200여개 카테고리에서 누적 8000개 이상의 수업을 개설해 서비스해 왔다. 심사를 거쳐 승인된 튜터는 6000여명, 누적 회원수는 23일 현재 82만여명이다.
탈잉은 지난해 엔베스터, 신한대체운용, 하나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에 메가스터디를 SI로 영입한 데 이어 연내에 시리즈B 투자도 유치할 계획이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대표는 "직업적 멀티 페르소나 시대를 사는 20~30대 청년들에게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은 당연한 일상이 되고 있다"며 "최근 들어 재능과 지식,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직접 가르치는 재능 공유 방식의 교육이 확산되고 있고, 탈잉은 이 흐름을 주도해 갈 가장 주목할 만한 스타트업"이라고 말했다.
김윤환 탈잉 대표는 "교육업계에서 한 획을 그은 메가스터디와 전략적 결합을 하게 된 것은 탈잉에 큰 행운"이라며 "탈잉의 도전에 메가스터디의 성공 경험을 보탠다면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스터디는 향후에도 사업 지주회사로서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들에 대한 전략적 투자유치 등의 활동을 통해 미래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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