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온코닉테라퓨틱스, 27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완료

김경택 기자
입력 : 
2021-03-22 15:42:59

글자크기 설정

코스피 상장사 제일약품 자회사
2024년 IPO 탄력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27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A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비앤에이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KTB네트워크, IBK기업은행, 신베스터앤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 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대외 신인도 높은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기관들이 온코닉의 기업가치를 확인해 준 계기가 됐고 주요 투자자들의 참여로 자체 보유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온코닉은 조달한 자금을 투입해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임상시험을 본격화하고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 파이프라인을 보강함으로써 2024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온코닉의 차세대 이중표적항암제 'JPI-547'은 현재 국내와 미국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다. 항암치료제인 JPI-547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치료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JP-1366'은 국내와 유럽 임상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JP-1366은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임상약리학회(ASCPT)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했는데 임상 결과, 위산억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기존 약물인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대체하면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계열 최고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음을 입증했다.

온코닉 측은 임상2상 항암제인 JPI-547과 임상3상 후보 물질인 P-CAB 계열 역류성 식도염 신약 JP-1366의 상용화에 주력하면서 새로운 타깃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추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5월 제일약품의 100% 출자로 설립된 자회사로 제일약품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승계 받아 후속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