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투자금액 '90억' 육박
美 질로우 출신 이사 합류

부동산 서비스 스타트업 '동네' 앱 소개 /사진=동네
부동산 서비스 스타트업 '동네' 앱 소개 /사진=동네

미국의 사무실 공유 업체 위워크 출신이 만든 프롭테크 스타트업 '동네(DongNae)'가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프롭테크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빅데이터와 가상현실, 3차원(3D)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21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동네는 최근 투자 펀드 NFX 등으로부터 410만달러(약 46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NFX의 제너럴 파트너 피트 플린트는 동네 이사회에 합류한다. 그는 미국 부동산 사이트 트룰리아(Trulia)를 공동 창업했으며,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질로우(Zillow) 이사회 멤버로 일한 경력이 있다. 

이번 투자에는 지난해 시드 투자(초기 투자)에 참여한 프롭테크 투자사 메타프롭과 커뮤니티 기반 스타트업 투자사 플라이브릿지, 국내 벤처캐피탈인 굿워터캐피탈 등도 참여했다. 동네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820만달러(약 92억원)에 달하게 됐다. 

동네는 모바일 앱(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부동산중개사와 집을 둘러보기 전 시간 예약을 하거나, 3D와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매물을 확인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70곳 이상의 부동산 중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앱으로 매물을 확인하고, 협력 중개사를 통해 계약까지 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다.

동네는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앱도 출시했다. 그동한 동네 앱은 애플의 iOS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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