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 교육 스타트업인 뤼이드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2’로부터 1억7500만달러(약 19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로이터통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뤼이드는 최근 비전펀드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뤼이드는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토익 학습 서비스인 ‘산타’를 개발했다. 2019년에는 일본에 산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뤼이드의 기술을 공교육에 적용하기 위해 시도 중”이라며 “내년 6월 전에는 미국 학교에 도입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AI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교육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리서치회사 홀론에 따르면 벤처캐피털(VC)의 교육기술 투자 규모는 2019년 70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61억달러로 늘어났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