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 투자해볼까…계속 되는 IPO ‘풍년’

입력 2021-08-16 10:57 수정 2021-08-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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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에 이번 주(17~20일) 5개 종목이 신규상장한다. 최근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기업공개(IPO) 대어 들이 연달아 상장하며 달궈진 IPO시장 열기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 상장 예정 종목은 한컴라이프케어, 롯데렌탈, 아주스틸 등 3개다. 코스닥 상장 예정 종목은 딥노이드, 브레인즈컴퍼니 등 2개로 총 5개 종목이 국내 증시에 신규상장한다.

공모금액 순으로 살펴보면 롯데렌탈이 850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컴라이프케어 1137억 원, 아주스틸 1047억 원, 브레인즈컴퍼니 150억 원, 딥노이드 126억 원 순이다. 이들 종목은 공모주 열기를 입증하듯 모두 희망 밴드 최상단으로 공모가를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은 공모규모와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롯데렌탈 65.8 대 1, 한컴라이프케어 109.8 대 1, 아주스틸 1419.7 대 1, 브레인즈컴퍼니 1190.4 대 1, 딥노이드 834.9 대 1등으로 나타났다.

공모가액이 상대적으로 큰 롯데렌탈과 아주스틸의 경우 공모에 참여한 기관 중에는 6개월 이상 해당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확약을 한 기업도 각각 4건, 13건 등으로 나타났다. 딥노이드도 4건이다. 3개월 의무보유 확약을 한 기관은 롯데렌탈 7건, 한컴라이프케어 1건, 아주스틸 30건, 딥노이드 8건, 브래인즈컴퍼니 55건 등이다.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롯데렌탈이다.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카셰어링 부분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상장 이전 기준으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지분 75.49%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지난해 영업수익 2조2520억 원, 영업이익 1599억 원을 기록했다.

‘역대급’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주스틸도 시장의 관심이 크다. 이 회사는 미국과 중국 등 해외에 종속회사를 설립해 철강제조(컬러강판 등) 및 판매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5697억 원, 영업이익 284억 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억눌렸던 원자재 가격에 연동하는 실적을 낸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용품을 만드는 회사로 개인용 보호장비 등도 제조해 판매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518억 원으로 전년 665억 원 대비 128%가량 급등했다. 다만 2018년 매출액은 990억 원으로 변동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은 270억 원, 91억 원, 387억 원으로 견조했다.

딥노이드는 질병 조기진단을 위한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사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은 10억 원 수준이며 올해 1분기도 3400만 원에 그치는 등 아직 본격적인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업체로서 IT 인프라 통합관리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주력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48억 원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 38억 원을 기록하며 높은 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오는 9월부터는 다시 IPO 대어들의 공모 일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상장 일정이 잡힌 기업은 현대중공업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희망 공모가는 5만2000원~6만 원, 공모액은 최대 1조800억 원이다. 다음 달 초순에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마치고 9월 중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초 증권신고서를 냈다가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를 받은 카카오페이는 이르면 다음 달 IPO 일정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평가 논란이 있는 만큼 카카오페이가 공모가를 기존에 제시한 6만3000원∼9만6000원에서 낮춰 정정 신고서를 제출할지 주목된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등장할 대어급 기업들이 여전히 남았고 시장 유동성이 풍부해 IPO 시장 활황세는 계속될 전망”이라면서 “다만 신규 상장 기업의 업황과 전방 산업의 성장 모멘텀에 따라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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