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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모빌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에 250억 지분투자

박소현 기자
입력 : 
2021-08-09 10:08:55
수정 : 
2021-08-09 11: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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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김현수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이사(오른쪽)과 9일 오전 롯데렌탈 선릉 사옥에서 투자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렌탈]
롯데렌탈이 자율주행 기술 기업인 포티투닷(42dot)과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250억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레벨4(고도 자율주행)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 개발 중인 모빌리티 기술 기업이다. 작년 10월 국내 최초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세종시를 비롯해 상암과 판교 등에서 로보택시 및 수요응답형 서비스(DRT),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오토렌탈 역량과 자회사 그린카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자율주행과 전기차를 차별화 포인트로 모빌리티 사업 확장 전략을 밝혔다. 앞서 롯데렌탈은 포티투닷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및 배터리 신규 서비스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올해 4월에 체결했다.

롯데렌탈은 올해 하반기 포티투닷과 제주 지역 내 자율주행 차량 시범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전기차 카셰어링 서브 브랜드를 론칭하고,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차를 이용한 화물 플랫폼을 출시해 사람과 물자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이번 포티투닷 지분투자는 롯데렌탈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롯데렌탈은 포티투닷과 자동차를 기반으로 이동 관련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렌탈은 오는 19일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 기업공개(IPO)에 따른 공모자금 일부를 신성장 사업인 모빌리티 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혀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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