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9

‘사람 친화적’ 기술·서비스, 코로나와 공존의 길 열었다

2020년은 코로나19가 전세계와 온 나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모두의 안전과 일자리를 급습해 위기 극복과 대응이 당면 과제였다. 2021년에도 코로나19 위협이 지속됐지만 차이가 있다. 백신 보급에도 코로나19 위기는 사라지지 않았고 개인과 사회는 코로나19와 공존하며 일상을 이어가야 했다.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가 주목한 영역도 코로나19와 공존하는 현실에서 ‘좀 더 인간적인 삶’을 가능하게 도와준 기술과 서비스였다.

‘080’만 누르면 어디든 빠르고 편하게…하루 850만명이 쓴다

방역 강화 측면에서 뛰어난 효과를 지닌 도구이지만, 누구나 쓰는 전화 통화에 기반해 기술적으로 단순하고 사용이 쉽고 비용 부담이 없어 널리 이용되었다. 기술이 사용자의 필요와 눈높이에 맞춰 설계되고 서비스되면 사람과 사회 전체를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 ‘사람 친화적 적정기술’의 본보기이다.
HERI 뉴스

'사람위한 좋은 기술'…서약하고 시상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의존과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편리하고 강력한 기술의 부작용과 그늘도 커지고 있다 . 유럽연합과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인터넷과 디지털 기업 등 ‘ 빅테크 ’ 기업들과 서비스로 인해 생겨난 문제와 부작용에 대해 입법과 규제 강화에 나서는 배경이다 . 규제를 통한 기술 통제와 별개로 , ‘ 사람에게 이로운 기술 ’ 개발을 독려하는 접근법도 눈길을 끈다.

‘철의 딜레마’…포스코, 깨끗한 철로 깨끗한 전기 만들 수 있을까

철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편리한 세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단단하면서도 열이 가해지면 쉽게 다양한 형태로 변하는 철은 4천년 전부터 인간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젠 철이 없는 인간의 삶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반면 철은 지구온난화의 주범 가운데 하나다. 1톤의 철이 만들어질 때마다 1.8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전체 산업 분야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24%를 차지한다.

“기록적인 ‘수도권 쏠림현상’ 지속가능한 해법 함께 찾아야죠”

최 회장이 임기 동안 가장 염두에 두는 이슈는 기후위기와 스마트시티다. 모두 도시에서의 삶을 영위하는 방식에 대대적인 변화를 촉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후위기는 전세계 공동이 대응해야 할 문제이지만 국가 및 지역간, 세대간, 도농간의 이해관계와 체감도가 서로 다르다. 그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전향적 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업과 도시의 이에스지(ESG, 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확산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수도권 쏠림 막으려면 단일 행정구역 넘어 초광역적 협력해야”

메가시티 리전은 전세계적 흐름이기도 하다. 2018년의 33개에서 2030년 43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오바마정부 때부터 11개 메가리전 형성을 추진 중이며 프랑스도 우리나라 행정구역 ‘도’에 해당하는 ‘레지옹’ 통합을 추진해 2016년 기존 22개에서 13개로 통합했다. 영국도 지자체연합기구를 구성해 도시권 중심으로 광역적 지역발전을 추진 중이다.
HERI 칼럼

[유레카] 프롬프터와 소크라테스 / 구본권

소크라테스는 <파이드로스>에서 당시 첨단기술이던 문자에 기억을 과의존할 때의 위험을 예고했다. “기억을 내부보다 외부 기호에 의존하게 되면 사람들은 적절한 가르침 없이도 많은 정보를 받아들일 것이며 실제론 무지하다 해도 지식이 있는 것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그들은 지혜 대신 자만심으로 가득 차 사회에 짐만 될 것이다”라는 게 소크라테스의 경고다. 

[유레카] 재벌의 ‘아빠 찬스’ / 곽정수

여야 대선 후보들이 엠제트(MZ)세대로 대표되는 청년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청년들은 시대적 화두인 공정과 관련해 ‘기회 균등’을 중요시한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일반인은 꿈도 꿀 수 없는 특혜를 누리는 재벌의 아빠찬스와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어떤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까?
HERI의 눈

수익 잔치 은행은 ‘생산적 금융’했나?…시민이 대안금융 열자 

온라인으로 착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사람들은 이런 공간이 있다는 걸 잘 모른다. 가치 있는 프로젝트와 개인을 연결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만들기 위한 중개 비즈니스. 개인의 투자금을 모아 자금이 필요한 착한 기업, 훌륭한 사업에 돈을 빌려줌으로써 투자자와 투자처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마당이 ‘시민 참여 임팩트 투자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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